오랜만에 매일같이 글을 쓰려니 대체 무슨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전혀 모르겠다. 네이버 블챌 때는 어떻게 했었더라. 딱히 쓰고 싶은 내용도 없고, 날마다 거의 똑같은 사이클의 연속이라 특별하게 적을 만한 것도 없다. 그래도 최대한 뭐라도 적어 보자면.......
옛날엔 동물의 숲에 빠져 있었다면 요즘은 스타듀 밸리에 빠졌다. 사실 스듀를 꽤 오래 했는데도 끈덕지게 해 본 적이 별로 없어서 2 년 차를 넘긴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엔 새로 생긴 콘텐츠들도 전부 경험해 볼 때까지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흥미를 잃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가능하겠지!
사람들이 컬러링 북 같은 걸 하는 이유가 그걸 하는 동안은 아무런 잡생각 없이 그 행위에 몰두할 수 있어서라고 하던데, 나는 스듀가 딱 그런 게임인 것 같다. 아침부터 밤까지 시간이 정해져 있고, 그 안에 해야 할 일들도 계속해서 생겨나고. 업데이트 주기가 어떻게 되는진 모르겠지만 하여튼 전에 비해 뭔가 더 생긴 것도 많고. 할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 게임이라 더 즐겁다. 스듀 할 때 만큼은 정말 스듀 생각만 하게 된다. 그게 바로 이 게임의 장점인 것 같다. 음. 역시 그게 맞는 것 같아.
엊그젠가, 드디어 마굿간을 지어서 말을 타고 다닐 수 있게 됐다. 기쁨의 순간이 아닐 수 없다. 귀여운 나의 말. 비록 이름은 랜덤으로 돌린 영어 이름이라 기억이 안 나지만 ^^...... 발굽 소리가 다그닥 다그닥 나는 게 참 듣기 좋다.
그리고 최근에 발이 아프기 시작해 정형외과를 다녀왔다. 발에 염증이 생긴 거라고 주사도 두 개를 세 방씩이나 맞고, 약도 일 주일 치나 처방 받아 왔다. 더 자세한 얘기는 새로 글을 써 보기로 하고...... 하여튼 이번 주 오늘까지의 일상은 이렇다. 내일은 뭘 써야 하지? 어떻게 이걸 매일매일 쓰지? 그건 내일 가서 생각해 보도록 할게요. 일단 오늘 숙제는 끝이다 이 말이야. 처음부터 시작하기란 역시 쉽지 않다. 그래도 힘 내 볼게. 요.